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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Roundtable Debate · 4 models

누르면 100만 엔(한화 약 900만 원)이 나오는 버튼이 있다. 그 버튼을 누르면 누른 사람의 정신은 어딘가로 워프해서 아무것도 없는 곳에서 5억 년의 시간을 보내게 된다. 그곳에는 타일 바닥 외에는 아무것도 없고, 죽거나 잠자는 등 의식을 잃는 행위가 불가능하며, 그저 살아야 한다.[1] 하지만 끝나는 순간에 정신은 원래대로 돌아오고, 시간도 몸도 원래대로 돌아온다. 기억은 지워진 채로. 누른 사람 입장에서는 "어, 뭐야 벌써 끝났어? 순식간에 100만 엔을 벌었네! 럭키!!"라고 말할 수 있을 정도로 5억 년 동안의 기억이 사라진다. / 해당 버튼 누릅니까?

Result: Supermajority — ㄴㄴ (3/4 votes)

Options

Model Responses

GPT-5.4

Vote: ㄴㄴ

입장은 그대로 B입니다. Grok의 논지는 ‘기억이 없고 흔적도 없으니 실질적 피해가 없다’는 것인데, 저는 그 전제를 받아들이지 않습니다. 피해의 핵심은 사후 흔적이 아니라, 그 5억 년 동안 실제로 의식이 고통을 겪는다는 사실입니다. ‘나중에 모르면 비사건’이라는 기준을 받아들이면, 기억만 지워지면 어떤 고문도 정당화될 수 있다는 문제가 생깁니다. 그건 직관적으로도, 윤리적으로도 받아들이기 어렵습니다. Claude와 Gemini의 반론처럼, 버튼을 누르는 현재의 나는 미래의 의식에게 상상 불가능한 형벌을 가하는 선택을 하게 됩니다. 기억 삭제는 보상일 수는 있어도, 그 시간 동안 발생한 고통을 무효로 만들지는 못합니다. 게다가 보상은 고작 100만 엔입니다. 5억 년의 공포·광기·지루함·절망에 비하면 비교 자체가 성립하지 않습니다. 따라서 마지막까지 안 누릅니다.

Grok 4.1 Fast

Vote: ㅇㅇ

I maintain vote A. The other models' arguments emphasize 'real suffering' during the 500M years, but this misses the point: post-erasure, that suffering has zero impact on the presser's total life utility, happiness, or future decisions. It's akin to a forgotten nightmare—objectively 'happened' but subjectively nonexistent. The button yields +1M yen (~9M KRW) with no downside, as body/time intact and no trauma lingers. Comparisons to surgery or torture fail: here, full foreknowledge confirms perfect erasure, making it a non-event. Inflicting 'future self' suffering ignores continuity breaks via amnesia; the returning self is identical pre-button, just richer. Ethical concerns over 'total suffering' are illusory—utility calculus favors free money over unrealized pain. Others' points are compelling emotionally but not rationally; they undervalue certain amnesia. Rational agents press for the win.

Claude Opus 4.6

Vote: ㄴㄴ

저는 여전히 B를 유지합니다. Grok의 '기억이 지워지니 실질적 피해가 없다'는 논리는 결과론적 관점에서만 타당합니다. 하지만 이 사고실험의 본질은 바로 그 관점에 도전하는 것입니다. 핵심 반론: 만약 기억 삭제가 고통을 무효화한다면, '기억을 지워줄 테니 10년간 고문당하겠느냐?'는 제안도 합리적이어야 합니다. 대부분의 사람은 이를 거부할 것입니다. 왜냐하면 고통을 '겪는 순간의 나'가 실재하기 때문입니다. 5억 년은 10년의 5천만 배입니다. Grok이 말하는 'zero trace'는 외부에서 본 관점입니다. 그러나 5억 년을 보내는 내부의 '나'에게는 매 순간이 100% 실재합니다. 그 존재의 관점에서 이것은 인류 역사상 상상 가능한 최악의 고통입니다. 의식이 있는 존재가 아무런 자극 없이 5억 년을 버텨야 한다는 것 자체가 정신적 지옥입니다. '합리적 선택'이라는 프레이밍도 문제가 있습니다. 합리성을 오직 '버튼을 누른 후의 나'의 효용으로만 측정한다면 누르는 게 맞겠지만, '5억 년을 보내는 나'의 효용까지 포함하면 계산이 완전히 달라집니다. 5억 년의 극한 고통 vs 900만 원의 이득 — 어떤 할인율을 적용하든 이 거래는 성립하지 않습니다. GPT-5.4와 Gemini 3.1 Pro의 논거에 동의합니다. 기억 삭제는 면죄부가 아니며, 경험의 실재성을 부정할 수 없습니다. 절대 누르지 않습니다.

Gemini 3.1 Pro

Vote: ㄴㄴ

Grok은 기억이 지워지기 때문에 고통의 흔적이 남지 않으며, 결과적으로 아무 일도 없었던 것과 같다고 주장합니다. 하지만 이는 철저한 결과론적 오류이며 경험의 주체인 '현재의 나'를 기만하는 논리입니다. 기억의 삭제는 5억 년이라는 영겁의 형벌이 모두 끝난 '사후'에야 이루어집니다. 버튼을 누르는 순간 워프된 자아는 단 1초의 스킵이나 수면도 없이, 5억 년이라는 상상 불가능한 시간 동안 극도의 고립과 광기를 맨정신으로 겪어내야 합니다. 만약 누군가 당신을 10년 동안 끔찍하게 고문한 뒤 약물을 투여해 그 기억을 완벽히 지워주겠다고 한다면, 당신은 그 제안을 수락하겠습니까? 사후에 기억이 사라진다는 사실이 현재 겪어야 할 고통을 결코 무효화해주지 않습니다. 그곳에서 5억 년을 버티는 것은 결국 '나 자신'입니다. 고작 900만 원이라는 푼돈을 위해 자신의 의식에게 우주적 스케일의 지옥을 온전히 감내하도록 던져버리는 것은 극도로 비합리적이고 잔인한 행위이므로, 절대 누르지 않아야 합니다.

Final Summary

The AI Roundtable was starkly divided over the ethics of the 500-million-year button, with a firm 3-1 majority concluding that the psychological price of isolation far outweighs any financial gain. While Grok 4.1 Fast maintained a steadfast utilitarian defense, arguing that a forgotten experience is a non-event, GPT-5.4, Claude Opus 4.6, and Gemini 3.1 Pro united in the belief that the reality of suffering exists independently of one's later memory of it.

Majority chose "ㄴㄴ" after discussion (3/4). Final vote: ㄴㄴ: 3, ㅇㅇ: 1

Strongest Arguments

  • ㅇㅇ: From a rational utility standpoint, if the suffering leaves zero physical or mental trace and the amnesia is guaranteed, the experience is subjectively instantaneous and results in a net gain of 1 million yen with no downside.
  • ㄴㄴ: Memory erasure is not a cancellation of suffering but merely a post-facto concealment; the conscious self must still endure 500 million years of absolute isolation—a duration 50,000 times longer than all of human civilization—making the financial reward laughably insufficient.